테마수석
보름달
세상 모든 사람 소원을 하나하나 담으니 어느새 탱탱하게 팽창되어 부풀어 올랐습니다.우주가 고요하게 잠든 밤 몰래 내려와 사연 아픈 사람부터 차례로 꿈과 소망을 들어 주러 다니고 있습니다. 금사로 촘촘히 짠 보물 상자에 담은 소중한 소원을 고운 꽃 실에 꿰어 살그머니 그들 머리맡에 내려 놓겠습니다. 따스하고 포근한 가슴을 지닌 보름달은 아름다운 빛을 발하여 빛 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