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입 재수중인 둘째에게

바수가리 2016. 5. 4. 11:28

 

 

단비야!
황량하기만 하던 활옆 수림이
어느새 짙고 푸른옷으로 갈아 입었구나.
이제 곧 여름지나 결실로 이어지듯
겨울에 시작해 다가올 가을을 준비하는
네 모습과 흡사하구나.
단비의 계절은 어디쯤에 와 있을까?
아직도 샛바람 부는 이른 봄날에 머무르고 있지나 않은지..


단비야!
고개들어 푸르름과 생기 넘치는 신록의 자연을 쳐다보렴.
이제 곧 들녘 논밭들도
농부들의 희망으로 몸과 마음이 분주해지겠지.

그리니 너도 희망 가득한 5월을 준비하렴.
5월에 무성한 잎사귀를 틔워야만
한여름의 뙤약볕을 더 많이 받을수 있단다.
그러니 지금 화창한 봄볕을
결코 헛되이 보내지 말거라.
지나쳐버린 계절을 절대 되돌릴수없는
자연의 섭리를 명심하고
하루 하루 초심으로 되돌아가
최선을 다 하거라.


5월 쉬는날 많다하여 긴장 놓지 말고
조금만 더 참고 견디며 노력하거라.
사랑한다!

화이팅!!

 

                              2016.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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