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생일 선물과 명품가방

바수가리 2019. 8. 6. 12:11

그저 남에게 보이기 위해
치장하고 사치를 하면 그건 분명 허영일 뿐이다.
궂이 유행에 따를 이유는 없음에도
브랜드 없는 가방을 메고 다니는 마누라를 보노라면
괜한 열등의식과 패배감 같은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자신을 가꾸고 뒤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오직 남편과 자식들만을 위해 희생으로만 살다간
우리 어머니들의 자화상이
요즘같은 시절에야

그저 찌질이로 손가락질 받기 쉽상이지

어느 누가 이상적이고 숭고하다 말할까?

한참 삶이 빠듯하던 중년 시절
중국 상해에 갔다 오는 길에
프라다 가품 가방을 선물로 사서 준적이 있었는데
고마와라 늘 그것만을 고집하는 마누라를 보면서

내심 미안해하며 후회를 하던차에
그만 가방 밑이 헤지는 바람에

내 자존감에 깊은 상처가 되었다.

오늘에야 당신께 드리는 이 선물은
55번째 날을 맞는 생일 선물이기 전에
내 삶의 반려자로서
끝임없이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준 고마움에 대한 보답이다

 

이제는 과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을 가꾸고 더러 치장도 하면서
속히 우울증에서 벗어나 자존감도 회복하고
열심히 일하고 즐기면서
인생 후반전 더 늦기전에
우리 같이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또 열심히 가꾸어 갑시다.   

 

 

 

 

 

 

 

 

 

 

 

 


드레스와 팔찌는 재미삼아 착용만 해 봤는데  

명품이 색시미를 더했을까?

제법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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