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저녁노을

바수가리 2018. 4. 10. 11:11

 

 

 

 

우연히 들린 둘째의 방에서

창너머로 펼쳐진 황금빛 석양이

그야말로 황홀경이다.

먼하늘

저물어가는 노을빛 아래로

알을 품은 학이

하늘로 비상한다는

천하명산 비학산을 중심으로

길게 이어진 연봉들의 명암이
색 대비가 선명한게 한폭의 그림이다.

 

잠시 풍광에 동화된 흥분을 가라앉히고

가만히 가슴에 손을 얹어본다.

아직도 내 청춘은

저 노을처럼 뜨겁게 불타고 있는지..

 

 

 

 

 

 

 

노을석/ 남한강. 고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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