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들린 둘째의 방에서
창너머로 펼쳐진 황금빛 석양이
그야말로 황홀경이다.
먼하늘
저물어가는 노을빛 아래로
알을 품은 학이
하늘로 비상한다는
천하명산 비학산을 중심으로
길게 이어진 연봉들의 명암이
색 대비가 선명한게 한폭의 그림이다.
잠시 풍광에 동화된 흥분을 가라앉히고
가만히 가슴에 손을 얹어본다.
아직도 내 청춘은
저 노을처럼 뜨겁게 불타고 있는지..
노을석/ 남한강. 고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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