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수석

심산유곡

바수가리 2015. 9. 15. 18:06

 

 

 

 

태고의 종요롬이 한낮을 쓸어 덮고

자우룩한 물안개만 강물같이 흐르는데

이끼 낀 돌무덤하나가 흰 물결에 씻긴다.


괴괴한 기암절벽 돌 옷으로 갈아입고

발아래 맑은 물엔 산 그림자 잠기는데

이따금 들리는 물소리가 숨결처럼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