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
바수가리
2015. 2. 5. 08:56
배산임수형의 양지바른 언덕
붉은 황토는 땅의 기운을
가늘게 흐르는 개울은 자연의 생기를 북돋운다.
재래식 흙벽돌로
멋부리지 않은 일자형의 가옥은
농촌의 소박함이 묻어난다.
거실 전면으로 테라스를 내손으로 만들고
우측 동향으론 캐노피를 내달아
자그마한 유리온실을 만들었다.
이곳 온실에서 겨울 내내
석부난을 옮겨다 놓고
화로옆에 앉아 소일삼아 좌대도 깎아볼 요랑이다.
아마도 겨울이 짧으리라.
이른봄 넓은 거실 창안으로 햇살이 한가득 쏟아지고
마당엔 파릇한 잔디가 한창이다.
우측 뒷켠 소담스레 일군 텃밭에는
먹거리가 골골이 정성으로 자라난다.
마당 한켠에
토방을 만들어
아궁이 장작불에 몸을 지지면서
세상을 잊은채 살고싶다.
지킴이 누렁이도 한놈 키우고
씨암닭도 키우고...
간절히 소망하면 꿈은 이루어지리니 .....!